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과자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름은 주로 팜유, 콩기름, 카놀라유 같은 값이 저렴하고 대량 공급이 가능한 기름입니다. 이런 기름들은 발연점이 높아 고온에서 안정적으로 튀길 수 있고, 바삭한 식감을 잘 만들어내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적합합니다. 특히 팜유는 가격이 싸고 산화 안정성이 좋아서 가장 많이 쓰이는데, 포화지방이 많아 건강 논란이 있습니다. 콩기름은 흔히 쓰이지만 산패가 빠르고 여러 번 재사용하면 트랜스지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카놀라유는 상대적으로 지방 조성이 좋아 건강 측면에서 낫지만, 원가가 팜유보다 높아 일부 제품에만 사용됩니다.
튀긴 과자가 기름을 많이 머금는 이유는 제조 과정에서 기름이 과자 내부에 스며들어 바삭함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기름은 1g당 9kcal로 열량이 높아, 과자를 먹을 때는 배가 크게 차지 않지만 칼로리는 빠르게 쌓여 체중 증가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여기에 소금과 향미 성분이 더해져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하니, 중독성처럼 자꾸 손이 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결국 과자 공장에서 쓰는 기름은 값싸고 대량 생산에 적합한 기름이 대부분이고, 품질이 나쁘다기보다는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성분이 많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성분표를 확인하고, 튀기지 않은 스낵이나 에어팝 제품을 선택하거나, 적당히 즐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