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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담
기운찬기러기86
기운찬기러기86
21.11.12

과잉진료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요?

다름이 아니라 이 병원에는 응급실에 있기에 당직을 설 수 밖에 없는데 응급실도 마찬가지로 당직을 서는데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근데 저희 병원 의사가 아닌 알바? 형식으로 와서 당직을 서는 어떤 한 의사가 있는데 이 의사는 어떤 환자가 됐던 간에 무조건 2-3개 찍습니다. 제 상식 선으로는 우선 엑스레이를 찍어보고 어떤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그게 발견이 안 될 시에 씨티를 찍어보거나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 의사는 무조건 그냥 씨티를 2-3개 씩 찍습니다. 그리고 굳이 한 번에 찍어도 될 부위를 두 번으로 나눠 오더를 내는 등 그런 경우가 되게 많습니다. 이럴 경우 환자는 피폭만 더욱 많이 받게 되고 저는 밤을 새며 일하게 되는데 더욱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어떨 때는 환자는 씨티를 찍는지 전혀 모른 상태로 와서 저는 그냥 오더 대로 씨티를 찍게 됐는데 씨티를 왜 찍냐고 그런 적도 많습니다. 거기서 설명도 제대로 안 하나 봅니다. 물론 의사가 내린 결정이겠지만 저는 아무리 봐도 과잉진료라고 생각한 적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 의사는 당직을 서고 퇴근할 때 씨티 건수 당 돈을 받아가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씨티에 미쳐있는지 알 것 같습니다. 환자가 아파 죽겠는데 왜 이렇게 많이 찍냐고 저한테 화낸 적도 한 두번이 아니고 왜 저가 화풀이 대상이 되어야 하고 힘들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의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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