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인 1달고양이 가 있는데 조원을 구해요
고양이가 자꾸 설사하네요 동물병원에서 장염이라했고 무슨 약? 을줬는데 하나는 0.1%먹었고 또하나는 60%정도 먹였는데(애가 약을안먹어서 억지로먹임) 설사말고는 다른증상은 없어요 그냥 날아다녀요 너무 펄펄해;;; 더이상 제가 해줄수있는게있을까요 펫밀크주식으로 먹이는데 펫밀크가 장염에 안좋다고해서 물이랑 희석시켜서 사료 불려서 먹이고있어요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설사 외에 활력이 유지되는 1개월령 고양이라면, 급성 장염 중 비교적 경미한 형태로 보입니다. 다만 어린 개체이기 때문에 탈수나 저혈당이 빠르게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씀하신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드리겠습니다.
약 복용 관련
병원에서 받은 약이 정확히 어떤 종류인지 확인이 중요합니다. 보통 어린 고양이의 장염에서는 지사제, 유산균제, 설사 원인균에 대한 항생제 등을 병용합니다. 복용량을 불규칙하게 먹이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병원에 문의해 약 성분명과 정확한 복용량을 다시 확인하고, 먹이기 어려운 경우 시럽형이나 캡슐 안의 가루를 사료에 섞는 방식으로 조정받는 것이 좋습니다.식이 관리
현재 펫밀크를 희석해 급여하고 계신 점은 잘하셨습니다. 다만, 펫밀크 자체가 유당 함량이 낮더라도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장염 시에는 일시적으로 소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화가 잘되는 처방용 습식사료또는 유당 완전 제거 분유로 대체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사료를 불려주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오래 불려 상온에 두면 세균 증식이 쉬워지므로 30분 이상 지난 것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가 가장 큰 위험 요인입니다. 활력이 좋아도 피부를 꼬집었을 때 천천히 펴지거나, 잇몸이 끈적한 느낌이면 이미 탈수가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수액 처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가정 내 관찰 포인트
설사 색이 검거나 붉게 변하는 경우, 냄새가 심해지는 경우,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는 상태 악화 신호입니다. 하루 3회 이상 묽은 설사가 2일 이상 이어질 경우에도 재내원이 필요합니다.회복기 관리
설사가 줄어들더라도 2~3일은 소화가 쉬운 식단을 유지하고, 완전히 정상변이 확인된 후 천천히 원래 사료로 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활력이 유지되고 있다면 당장 급한 상태는 아닐 수 있으나, 장염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재발이 흔하므로 약 복용과 식이 관리의 일관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능하면 처방 약의 이름을 알려주시면 보다 구체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있다면, 다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에게 정확한 복용법과 필요한 조치를 상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의로 약 복용량을 조절하거나 펫밀크를 먹이는 것은 오히려 고양이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잘 먹이는 방법을 논의하고, 혹시 다른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