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세지아 감염(알러지+효모감염) 홈케어 방법?
2주 이상 증상 악화로 병원 처치로 스테로이드 성분 주사와 항생제 들어간 약 처방 받았습니다.
강아지가 잠도 못자고 시도때도 없이 귀터는 증상과 자리에 서서 멍때리기도 했었는데
어제 주사를 맞고 푹 자더군요..
★★ 발현된 부위는 왼쪽귀(오른쪽 귀에 비해 심하게 부었고 갈색귀지), 눈 밑, 턱주변 탈모증상으로 인한 발적.
해서 홈케어를 통해 증상 호전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데,
제가 채택한 방법이 호전에 도움이 될지 질문드려봅니다.
1. 증상부위에 약용샴푸 희석한 물을 수건, 탈지면에 적셔서 닦아낸 뒤 멸균 생리 식염수로 닦아주기?
2. 알로에 성분 함유된 크림 발라주기
3. 귀 청소 후 귀 말려주는 방법?
4. 귀청소시 이어 파우더(ear powder) 필수 사용해야하는건지?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말라세치아균이 경우 사실 강아지 피부에 살아가는 정상세균총입니다.
하지만, 강아지의 1차 피부벽의 방어 시스템이 손상되어 이 기회를 틈차 말라세치아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있는 구균(Stphylococcus)도 같이 과증식을 해버리죠
이런 균들과 곰팡이들이 과증식하게 되면 피부염 외이염이 더 심해지고 치료를 해도 잘 치료가 되지 않게 합니다.
아무래도 증상이 심하니 내복약은 증상이 좀 낫아질 때 까지는 관리를 하셔야 할듯 합니다.
우선 피부병의 원인을 크게 3가지 말씀드리자면
1. 환경적인 요인
2. 유전적인 요인
3. 식이적인 요인, 아토피성 피부염
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가 식이적인 요인으로 피부병 귀병이 발생하니 간식 급여 중단해주시고 사람먹는 음식도 중단해주시고 1달 이상 병원에서 판매하는 피부처방식 사료로만 관리해주시고 먹는약과 귀에 바르는 외용제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귀청소는 매일 한다고 해서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매일 하면 귀에 자극이 되어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1주일에 1~2회 정도만 해주시고 자신 없으면 병원에서 귀청소 하시기 바랍니다.
병원에서 귀 연고 받으신것 있으면 그걸로 하루 1회 점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현재 질환의 양상, 처방된 약물에 대한 환자의 반응, 관리에 대한 보호자의 접근성등에 따라 다르기에
현재 강아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주치의 선생의 지시에 따라 관리방법을 결정하는걸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말라세치아 감염은 2차 감염입니다. 원래 상주하는 곰팡이 입니다. 피부 질환의 치료는 원인 치료가 되어야합니다. 말라세치아는 원인이 아닙니다. 증상으로 봐서는 알러지입니다(만일 앞발 빨고 있다면 거의 100%, 얼굴 발적 및 탈모, 귀 부음 및 발적, 회음부 등등 가려워하고 발적이라면) 알러지가 원인입니다. 알러지로 인해 피부 장벽이 약해져 2차적으로 세균과 곰팡이가 감염되는 것이죠. 알러지를 치료해야지, 2차 감염체인 세균과 곰팡이 치료만 하면 절대 안낫습니다. 홈케어 방법은 알러지가 유발되지 않도록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시고, 꼭 저알러지사료를 먹이셔야합니다.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지 않도록 식이와 환경을 개선해주고, 그 뒤에 소양감을 완화시켜주는 소양감완화제 및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하고 그 뒤 2차 감염된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치료가 들어가죠. 알러지를 유발하는 정확한 알러젠을 잡기 위해선 IgE 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테스트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정리하자면, 집에서 환경 개선 및 저알러지 사료 주시고, 병원에서 알러지로 진단 내리고 처방해주신지는 모르겠으나, 만일 다르게 진단받았거나 귀에만 포커싱 하여 귀에 대해서만 과도한 항생제 혹은 항진균제 및 과도한 스테로이드제를 적용중이시라면 다른 동물병원으로 옮기시는 것도 권장드립니다.
알러지로 인해 외이염 감염이 상당히 흔한 증상입니다. 가려우니 계속 긁어대고, 그로 인해 피부 장벽이 망가지는 것이죠.. 소양감 치료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선 말씀드린 대로 관리하면서 말씀하신 4가지 방법은 좋은 방법이나 알러지의 원인치료라기 보다는 관리 차원이므로 제가 말씀드린 알러지 원인 치료에 힘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