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생긴 살색의 작은 돌기가 여러 개이고, 통증이나 가려움이 없으며 점차 개수가 늘어나는 양상이라면 임상적으로는 연성섬유종(skin tag, 흔히 ‘쥐젖’)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다만 바이러스성 사마귀, 특히 편평사마귀와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연성섬유종은 피부 마찰이 많은 부위(목, 겨드랑이 등)에 잘 생기며, 피부색 또는 약간 갈색을 띠는 말랑한 돌기 형태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는 관련이 없고 전염되지 않습니다. 가족에게 옮는 질환은 아닙니다. 비만, 임신,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바이러스성 사마귀(특히 편평사마귀)는 HPV 감염에 의한 것으로, 표면이 비교적 납작하고 다소 거칠 수 있으며 긁거나 면도 등을 통해 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자가접종으로 개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대부분 육안 진찰로 가능합니다. 필요 시 확대경(dermoscopy)으로 감별합니다. 조직검사는 드뭅니다.
치료는 미용 목적이 대부분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연성섬유종의 경우 국소 마취 후 가위 절제, 전기소작, 레이저 치료 등으로 제거합니다. 작은 경우에는 한 번에 여러 개 제거 가능합니다. 시술 시간은 짧고, 당일 일상생활 가능합니다. 재발은 “같은 자리”보다는 “다른 부위에 새로 생기는 것”이 흔합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라면 냉동치료(액화질소), 레이저, 전기소작 등을 시행합니다. 사마귀는 1회로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2주에서 4주 간격으로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목 주변 마찰을 줄이고, 면도기나 타월을 가족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사마귀 의심 시).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용은 병원과 병변 개수에 따라 다르나, 단순 연성섬유종 제거는 개당 수만 원 내외가 일반적입니다. 다수 제거 시 총 비용이 증가합니다. 사마귀 치료 역시 병변 수에 따라 비용이 달라집니다. 대부분 미용 목적이라 건강보험 적용은 제한적입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해 피부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