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분크림과 바셀린을 같이 바르면 보습효과가 좋은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제가 건성 피부라 얼굴이 종종 땡기고 버짐이 일때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전에 유튜브에서 보습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바셀린을 바르면 수분이 안날라가고 보습이 오래간다고 하네요 바셀린은 어쨌든 화학쪽 같은 느낌이라

모공이 막히는건 아닌지 걱정도 좀 되는데 맞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분크림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면, 바셀린은 수분이 밖으로 증발하는 것을 98% 이상 차단하여 아주 튼튼한 '방어막'을 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수분크림만 발랐을 때보다 수분이 훨씬 오래 유지되어, 언금하신 버짐이나 당김 현상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바셀린은 고도로 정제된 성분이라 의학적으로 매우 안전하며, 오히려 피부 침투력이 낮아 피부 속으로 흡수되기보다 표면에 머물며 보호막을 만들며, 바셀린 자체는 '비면포성' 성분으로 분류되어 입자 자체가 모공을 꽉 막아 트러블을 일으킬 확률은 낮습니다.

    단, 피부에 남아있는 노폐물이나 피지가 바셀린 막에 갇히면 트러블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세안을 아주 깨끗이 한 상태에서 발라야 하며, 평소 여드름이 잘 나는 지성 부위(T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얼굴 전체에 바르기보다는 버짐이 피거나 유독 당기는 입가, 눈가, 볼 부위에만 수분크림 다음 단계에서 바세린을 쌀알만큼 덜어 얇게 펴 바르도록 하고, 낮에는 번들거림이 심하고 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자기 전에만 바르기 바랍니다.

    바셀린은 손바닥에 펴 바른 뒤 얼굴을 감싸듯 눌러만 주셔도 방어막은 충분히 형성되므로 아주 소량을 사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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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수분크림 후 바셀린을 덧바르는 방식은 이론적으로 보습 효과를 강화하는 방법이 맞습니다. 수분크림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바셀린은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순서대로 사용하면 건성 피부에서는 보습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셀린은 피부에 흡수되는 성분이 아니라 표면에 남아 물리적 장벽을 만드는 물질로, 일반적으로 자극이 적고 안전성이 높은 편입니다. 다만 “모공을 막는다”는 개념보다는,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잘 생기는 피부에서는 폐쇄 효과로 인해 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특히 얼굴 전체에 두껍게 바르면 답답함이나 면포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건성 피부라면 저녁에 소량을 얇게, 특히 건조한 부위 위주로 사용하는 방식이 적절합니다. 낮에는 화장 밀림이나 번들거림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이미 버짐처럼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라면 보습뿐 아니라 피부 장벽 회복을 위한 세라마이드 계열 크림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정리하면, 건성 피부에서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얼굴 전체에 두껍게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피부 상태에 맞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