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목실린정 375mg은 아목시실린 계열 항생제로, 단순 방광염이나 일부 경미한 세균 감염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골반염의 표준 치료약은 아닙니다. 골반염은 자궁·난관·난소까지 포함하는 상부 생식기 감염으로, 원인균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보통 두 가지 이상 항생제를 병합해 치료합니다. 따라서 크목실린 단독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현재 방광염 의심으로 처방받은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중단 시 증상 악화나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일단 처방된 기간까지 복용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안전합니다. 골반 쪽의 쑤심, 통증, 생리량 증가가 있다면 골반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고, 다음 주 병원 방문 시 산부인과 진찰과 필요 시 초음파, 추가 검사 후 치료 조정이 필요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지나치게 위험한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나, 통증이 급격히 심해지거나 고열, 심한 하복부 압통, 악취 나는 분비물, 구토 등이 동반되면 예약일을 기다리지 말고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현재로서는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보수적인 대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