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신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신장 조직은 심장이나 간처럼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손상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되면 점차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신부전이나 말기신부전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더 이상 독소와 수분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되는 거죠
초기나 경미한 신장 손상은 생활습관 개선, 혈압·혈당 조절,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안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한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기능을 되돌리는 것보다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식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이런 비가역적인 손상 때문이며, 현재로선 인공적인 방법으로 신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기 때문이에요
신장 이식은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투석보다 삶의 질이 훨씬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식도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하고, 기증자 확보의 어려움이나 이식 후 합병증 등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장을 손상시키지 않는 예방이며, 이를 위해 염분 섭취 조절, 수분 섭취, 고혈압, 당뇨 조절 등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