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순종은 고종과 명성황후 사이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형재들이 다 죽어 어쩔수 없이 대한제국의 2대 황제가 되지요. 1907년 고종을 이어 대한제국의 2대 황제로 즉위한 이래 1910년 일본이 대한제국의 국권을 강탈하기까지 황제로 재위한 순종은 보통 무능한 군주라고 인식되지만 순종은 즉위 자체가 일본의 강제에 의한 것이었으며 즉위 직전 일제의 침략기관으로서 통감부가 설치되어 대한제국의 외정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황제로서 운신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었지요. 뿐만 아니라 순종 즉위 이후에는 친일관료들과 손잡은 일제는 내정을 하나 둘 잠식하였으며, 이에 따라 군주권은 제약당하며 별다른 실권을 행사하지 못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허수아비 황제 였습니다. 안타깝게도 1926년 53세의 젊은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