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봉오동전투는 1920년 6월 홍범도를 필두로 최진동, 안무 등 대한북로독군부 소속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중화민국 지린성 허룽현 펑우둥(鳳梧洞, 한국명 봉오동)에서 정규 일본군인 월강(越江) 추격대대와 교전한 사건입니다. 6월 7일 오후 1시쯤, 일본군이 봉오동 상동(上洞) 남쪽 300m 지점 갈림길까지 들어오자 홍범도는 신호탄을 올렸습니다. 삼면 고지에 매복한 독립군이 일제히 사격을 개시하면서 시작된 봉오동 전투는 3시간 이상 계속되었습니다. 사상자가 늘자 월강추격대대는 도주하기 시작했는데, 강상모(姜尙模)가 2중대를 이끌고 쫓아가 다시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대한민국 임시 정부 군무부는 봉오동 승첩에서 일본군은 157명이 전사한 반면 아군은 불과 4명만 전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