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거나 강박증이 생기면 폭식하거나 자는데 왜 그럴까요?

2020. 07. 25. 21:33

최근에 다이어트로 살이 많이 쪄서 뺐는데 만성피로도 없어진 것 같고 좋았는데 회사 사람들에게 따돌림 같은 괴롭힘에 스트레스가 받기 시작하면서 주말에는 눈뜨기 싫어서 계속 잡니다.

눈 뜨고 있으면 가슴 두근거림과 함께 계속 먹을 것을 찾아 폭식합니다. 도대체 왜그러는지 궁금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최애숙 님. 반갑습니다!

다이어트로 감량하시고 만성피로도 줄어들면서 컨디션이 좋았는데 직장 내 괴롭힘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주말에는 눈뜨기 싫어 종일 자고 싶은 마음이네요.

눈을 뜨면 폭식하는 님이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해 고민 글 주셨군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인지하시고 해결해보시는 노력에 지지를 보냅니다.

 

다이어트와 직장 따돌림이 상관관계가 되어 폭식이라는 문제 증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한 식단조절로 감량하는 노력은 대단한 용기라고 격려합니다.

직장 내 괴롭힘의 시작이 어떤 상황에 어떤 말과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나눠주시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듯하지만,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고 고립되는 마음은 가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주말에 뜨기보다 잠을 청할까요.

 

스트레스 대처방식에 내가 체념해버리면 다른 증상이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바로 폭식증입니다.

혹시 낮에는 잠들고 새벽에 일어나셔서 음식물을 찾지는 않으신가요?

심리치료를 통해 생활 리듬을 찾음으로써 폭식 행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직장 따돌림의 불편했던 상황을 이해받으시고 해결방안을 찾으셔야 합니다.

 

심리적인 허기의 주된 원인은 낮은 자존감을 개선하기 위한 심리치료입니다.

혹시 반복되는 다이어트와 외부 스트레스 특히 따돌림은 아주 취약한 환경 속에 나를 내버려 두는 방치이고 방관입니다. 결국 요요 현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폭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외적인 모습보다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직장 내 과롭힘의 원인을 찾아 자존감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배가 고픈 것은 위장이 아니라 뇌에서 느끼는 증상인 만큼 갑자기 폭식을 한다면 자신의 심리적 허기를 인식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속상한 마음에 외부와 단절하고 이불 속에 누워 있기를 선택하시면 혼자 있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음식으로 채우려는 나의 욕구를 이해하고 알아주려는 태도입니다.

‘아하’에 찾아오신 것처럼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관계성이 형성되도록 용기 내어 보셨으면 합니다.

 

소중하고 귀한 ‘나’입니다. 내가 나를 함부로 하신다면 무기력이라는 친구가 찾아와 내 몸에 부착되어 분리되기 힘들어지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최애숙 님.

폭식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로 이어졌으면 하는 소중한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존중받고 싶어 하는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부모․자녀 간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7.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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