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태양이 약 50억년 후에 사라지는 이론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태양의 핵융합 반응에서 비롯되는데, 이 반응은 태양 내부의 수소 원자 두 개가 결합하여 헬륨 원자를 생성하고, 이 과정에서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태양 내부의 수소가 점차 소진되면서 핵융합 반응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 인해 태양은 점차 부풀어 오르며 '적색거성' 단계로 진입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태양의 지름은 현재보다 약 100배 커지며, 이 과정에서 수성과 금성을 삼키고, 지구도 잠식하거나 용광로처럼 달굴 가능성이 큽니다.
적색거성 단계를 지나면 태양은 다시 축소되어 '백색왜성'이라는 상태가 되며, 이 상태에서 태양은 더 이상 핵융합 반응을 일으키지 않지만, 그 대신 오랫동안 열을 방출하며 점차 식어갑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천문학자들의 관측과 연구를 통해 밝혀낸 사실들입니다. 그러므로 태양이 약 50억년 후에 사라진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