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인은 국내거래소를 포함해서 해외거래소에서도 포함해서 적게는 몇개에서 많게는 수십개의 거래소에서 코인 거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소들은 동일한 코인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르게 거래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런 것이 보통 김프나 역프라고 표현하는 가격 차이입니다. 코인시장에서 김프나 역프가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3가지로 간략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거래소간의 유통되는 코인 수량 차이
A거래소에서 유통과 거래되는 코인의 양은 100만개, B거래소에서는 1000개의 코인이 거래되는 상황에서 만약 악재가 발생하게 되면 B거래소는 매수창과 매도창의 호가가 매우 얇게 형성되어 있어서 코인 수량을 조금만 매도하게 되더라도 코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 코인 시장에 악재가 발생하고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양이 많은 코인들은 김프가 +7%이상씩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게 바로 매매양의 차이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2. 환율로 인한 일시적 조정
큰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거래소에서 특별한 거래량이 없는데 가끔씩 김프가 끼는 경우는 최근처럼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코인의 가격이 국내에서는 1,000원이고 해외에서는 1달러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 환율이 갑자기 1,050원이 되면 해외거래소의 가격은 1달러=1,050원으로 국내 가격보다 50원이 즉 5%가 비싼 역프(해외거래소가 더 비싼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3. 세력
업비트에서 보통 9시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인데 아무런 호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9시의 가격이 리셋 되자마자 10%~30%까지 상승을 시키는 코인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 해외 거래소는 반응을 하지 않는데, 그럼 이러한 펌핑으로 인해서 김프가 심하게 껴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이렇게 상승하는 코인들 중 90%는 바로 1분만에 크게 하락하면서 물량을 던져버리게 되고 이 코인을 산 사람들은 고가에 물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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