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이준수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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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약제 모두 해열진통 효과가 있어 적응증이 유사한 것은 맞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통증이나 고열 발생 시
복용할 수 있는 약제는 Acetaminophen 성분이 유일합니다. (이 성분의 대표적인 제품이 '타이레놀'입니다.)
Acetaminophen 은 해열진통제로, 정확한 진통 작용 기전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열감과 통증을 완화해주지만 소염작용은 없습니다.
간에서 대사 후 배설되며, 위장증세로부터 가장 안전한 진통제입니다.
Aspirin (아스피린) 은 NSAIDs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의 대표격인 소염진통제로,
염증과 그에 수반하는 통증을 경감시켜주며, 해열작용도 있습니다.
항혈소판 효과가 있어 저함량 제제 (100mg) 는 혈전 방지 목적으로 복용하기도 하며,
고함량 제제 (500mg) 는 흔히 소염진통제로 사용됩니다.
속쓰림 등의 위장 증세가 흔히 있는 편이며, 신장에서 배설됩니다.
Aspirin 을 포함하는 NSAIDs 소염진통제는, 소염작용으로 인해서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을 저해한다는 WHO 권고가 있기 때문에
접종 후 고열이나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복용이 불가능하며, Acetaminophen 을 복용하셔야 합니다.
답변이 참고가 되셨으면 좋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