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성엽 약사입니다.
아래는 개인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내용이니, 정확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음을 사전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솔직한 생각으론, 액상 비타민이나 알약/캡슐 비타민이나 크게 효능적인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는 마그네슘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액체냐 고체냐는 그렇게 중요한 사항이 아니며, 어떤 형태의 원료를 대상으로 제품을 만들었냐가 더욱 중요합니다.
같은 비타민, 마그네슘이라 하더라도, 이들이 화학적으로 어떤 상태로 있느냐에 따라서 흡수율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마그네슘을 설명하자면, 마그네슘이 산소와 결합된 형태의 산화마그네슘은 흡수율이 5% 정도인 반면, 아미노산과 결합한 킬레이트화 마그네슘은 많게는 20~30%의 흡수율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즉 어떤 원료로 만들었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액상비타민이 왜 더욱 비싸냐고 한다면, 그것은 제조과정의 측면과, 마케팅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일단 육안으로 볼 때 액상 비타민은 먹으면 더욱 흡수가 잘 될 것처럼 보이긴 합니다. 실상은 알약/캡슐 비타민도 복용하면 위에서부터 빠르게 녹아서 비슷하게 흡수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액상으로 된 약들은 제작비용이 많이 들고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한 단위로 포장할 포장기계 설비, 포장에 사용되는 포장재의 비용이 더 들어가고, 동일 시간 대비 생산되는 생산량도 알약에 비해 떨어지죠. 이런게 가격에 더욱 반영되어 더 비쌀 뿐입니다. 효능때문에 더 비싼건 아닙니다.
다만 알약/캡슐 비타민은 몸에 들어가서 녹는 과정에서 위장 불편감이 생기는 경우가, 액상 비타민에 비해서는 더 잦긴 합니다. 그런 점에서 액상 비타민이 더 복용하기 좋은 점도 있습니다. 즉 부작용 개선 측면은 액상 비타민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