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을 만들 때 연한 솔잎을 깔아 찌기 때문에 떡에서 은은한 솔내음이 나게 됩니다.
이는 향도 좋아지고 맛도 좋아질 뿐아니라 보관도 쉬워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소나무 잎에 풍부한 피톤치드(식물이 해충과 병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자연향균 물질)는 공기중에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고 해충을 막아 보관성을 높였습니다.
또 송편 속에 솔잎을 가로로 넣고 찐 다음 한쪽을 깨물어서 솔잎의 귀쪽이면 딸이고, 뾰족한 끝쪽이 오면 아들을 낳는다고 믿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