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대과가 시행되는 장소는 서울, 그중에서도 성균관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세종 29(1437) 이후부터 과거 시험 장소를 1소와 2소로 나누어 고시한 점이 특이한데, 1소시관의 자제나 친척 등 상피인을 2소에 보내고, 반대로 2소시관의 자제를 1소로 보내 공정을 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 외방별시는 조선시대에 특정 지역민을 위해 실시된 특별 과거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유생들의 위로와 교화를 목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예컨대 온양별시는 충청도 유생, 전주별시는 전라도 유생에게 시험을 볼 기회가 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