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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10

조선시대 화폐유통에서 고리대가 성행했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조선시대 화폐의 유통에서보면 부유층이나 국가 기관이 동전을 고리대에 이용해 농민의 생활은 더욱 궁핍해졌다고 하는데 고리대는 어떤말이고 왜 성행하게 된건지 배경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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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의 고리대는 의창과 사창제도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선에서 고리대를 놓은 자들은 대개 부유한 관리들이나 관청이었습니다.

    1392년에 설치된 의창 제도는 배고픈 백성들에게 대여해주고 돌려받는 형식이었습니다.

    의창의 손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1451년 세종 시대 때 민간 차원의 사창을 설치하였습니다.

    고리대로 축적된 자금을 빌려 어업이나, 광업, 상업에 투자하는 경우도 없지 않았지만, 농업 외에 다른 산업이 발전하지 않은 조선에서 고리대로 축적된 자금은 관리들의 뇌물과 향락에 사용되거나, 부족한 국가재정을 메우는 데 사용되었을 뿐이었습니다. 따라서 고리대로 축적된 자본이 근대적인 금융자본이나 산업자본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수려한벌11
    수려한벌1123.06.10

    안녕하세요, 밀레스님. 조선시대 화폐 유통에서 고리대가 성행했다는 것은 일종의 통화 장치나 거래 방식을 의미합니다.

    고리대는 특정한 가치를 지닌 동전들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연결하여 돌림판 형태로 만든 것입니다. 이러한 고리대는 부유한 상류층이나 국가 기관이 주로 사용하였으며, 일반 농민들에게는 높은 가치의 동전을 유통시키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화폐가 부족하거나 가치가 높은 동전이 희소하게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부족한 화폐를 보완하고자 고리대라는 방식이 생겨났습니다. 고리대를 통해 상류층이나 국가 기관은 적은 양의 가치 높은 동전을 유통시킬 수 있었고, 농민들은 낮은 가치의 동전을 얻기 위해 더 많은 동전을 주고받아야 했습니다. 따라서 농민들의 생활은 더욱 궁핍해지게 되었습니다.

    고리대는 조선시대의 화폐 유통체계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이는 부족한 화폐 상황에서 권력자들이 재정 조작과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 나라의 전근대시기에 있어서 금융의 특징은 고리대 금융으로서 그 기능은 다양하였다.


    근대적 금융기관은 거액의 자금을 장기에 걸쳐 저리로 제공하는 것이나 고리대업 전당업은 소액의 개인자금으로 단기대부를 하는 것이므로 높은 이자가 특징이었다. 여기에 고리라는 것은 원천적으로 이율의 한계가 없다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고리대업의 존재는 인간사회의 발전과정에서 공통된 역사적 사실이다.


    고리대업은 상인·지주·승려 등이 부업으로 시작한 것인데 점차 독립된 전업으로 발달한 것이다. 고리대 행위는 개인만이 아니고 국가와 관료, 사찰 등에 의하여 행하여졌다.


    고리대는 고려시대부터 성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고리대금을 이용한 것은 생계유지 이외에 과중한 공과(公課)의 부담 때문이었다. 화폐가 보급되지 않았던 시대에는 미포(米布) 등의 현물이 거래되었고 채권에 대한 담보물은 인질(人質)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