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Key관리 기술이 현 공인인증서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의 개인 해킹피해는 Key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발생한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블록체인의 Key 관리 기술(오너키/엑티브키, 프라이빗키/ 퍼블릿키, 키 분리, 멀티시그)을 보면 보안성이 상당히 좋다고 보여집니다.
또한 스캐터라고 하는 키 관리 프로그램도 있는 만큼 공인인증서의 개인 인증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현재 KYC 인증 뿐만아니라 블록체인의 Key관리 기술을 활용한다면 현재 공인인증서의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을지와 현재 개발되고 있는 사례가 있는지 궁굼합니다.
저도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블록체인 인증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합니다. 비록 아직 널리 홍보되고 대중화되어 쓰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실제로 블록체인 인증서가 쓰이고 있는 예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뱅크사인'이라는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서비스입니다.
이 뱅크사인은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하나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각 은행이 노드로 참여하여, 고객의 공개키 값과 개인키 값이 맞는지를 인증함으로써 작동하며, 따라서 이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이 블록체인과 연결된 많은 금융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단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 모바일 뱅킹에 가입되어 있어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뱅크사인은 1인 1기기, 1인증서만 발급되며 유효기간 3년에, 인증서 발급은 무료라고 합니다. 기존의 금융기관 발급 개인 공인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년이고, 범용 공인인증서 발급 비용이 유료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좋은 혜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뱅크사인을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은행에는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케이뱅크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