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고층 오피스텔에 바퀴벌레가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10층 오피스텔인데 지은지 10년됐습니다.
해당 오피스텔에서 약 7년정도 살고있는데 한달전 처음으로 이 오피스텔에서 집채만한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보일러실을 열었을때 본 바퀴벌레였구요, 보일러실 안에 있는 하수도 파이프 구멍으로 기어올라온 모양인데 바퀴벌레 약이나 바퀴벌레 스프레이같은게 집안에 구비되어있지않다보니 임시방편으로 헤어스프레이로 먼저 몸을 굳히고서 락스 스프레이와 살충제 스프레이로 아주 떡칠을 해서 죽인 후에 변기에 내려보냈는데요.
오늘 두번째로 첫번째 바퀴벌레보다는 아주 살짝 작은 크기의 바퀴벌레가 화장실 벽에 붙어있길래 또 락스 스프레이를 뿌려서 잡긴했지만 바퀴벌레가 도대체 어디서 기어나오는건지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요근래동안 비안오고 미세먼지 없는 날 날이 좋길래 계속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켰는데 바퀴벌레새끼가 날아서 10층까지 들어올 수 있을까요?
창문에는 방충망이 없긴합니다 ㅠㅠ 그래서 환기시키느라고 창문을 열게되면 그냥 그대로 뻥 뚫려있습니다.
고층이라서 안심하고있었는데 혹시 환기시키느라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기어들어오거나 날아서 들어올 수 있는걸까요?
오늘 본 화장실 벽에 붙어있던 바퀴벌레는 바닥 배수구보다는 세면대 배수구를 의심하고있는데 10층까지 기어올수가 있는걸까요?
혹시 몰라서 큰 냄비에 물을 팔팔끓여서 세면대 배수구에 한꺼번에 확 부어버렸습니다.
집안 환경을 말씀드리자면 집안은 아주 깨끗하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어릴때는 결벽증이 너무 심해서 적당한 수준으로 힘들게 고치긴했지만 지금도 지저분한것만큼은 못견디기때문에 방바닥 청소, 먼지 청소는 단 하루도 거르지않고하구요, 설거지같은 경우도 저는 먹자마자 바로 설거지해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싱크대, 주방도 만족스러울정도로 무척 깨끗합니다.
특히나 비위가 약하기때문에 애초부터 지저분한 상황을 만들지않으려고 머리카락이 걸리는 하수구는 매일 정리하고 변기도 지저분해지기전에 깨끗한 상태에서 더욱 깨끗하게 만들기위해 3일에 한번씩 청소하고 욕실 바닥과 벽, 천장까지 구석구석 락스로 주기적으로 청소하기때문에 욕실이 유독 깨끗합니다.
주방 싱크대 하수구는 오픈/클로즈 형태의 마개를 사용하고있고 저녁에 설거지가 끝나면 그땐 하수구 구멍을 닫아놓습니다.
제 성격상 쓰레기는 절대 쌓여있을 수 없습니다. 저는 배달음식은 일체 안먹구요, 택배를 자주 시키지도않고 어쩔수없이 택배를 시키게되면 쓰레기가 쌓이는게 싫어서 쓰레기 버릴거 한꺼번에 다 모아서 바로 지하로 내려가서 분리수거를 해버리구요, 여름이면 2, 5L의 작은 쓰레기봉투를 사용해서 쓰레기는 빨리빨리 치워버리고 현관 청소도 물과 세제를 뿌려 1~2달에 한번은 하고있습니다.
지역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구로구이고 옆건물에 큰 갈비집이 얼마전 새로 하나 생겼는데 달콤한 맛과 냄새때문에 그 이후로 바퀴벌레 출몰이 부쩍 잦아진것같기도합니다. 그 갈비집이 들어서기 이전에는 절대적으로 1마리도 안보였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저녁에 일이 끝나서 집으로 들어가려고 엘리베이터에 내려 오피스텔 복도를 걷는데 바닥에 시커먼 덩어리가 있길래 가까이가서 봤더니면 5~6cm는 되보이는 거대한 바퀴벌레가 배를 까뒤집고 죽어있었습니다.
이정도로 자주 바퀴벌레가 출몰하는걸 보면 관리실쪽에선 위생/청결/소독 부분에 대해선 포기한걸까요? 관리실에 바퀴벌레가 자주 나온다고 얘기하면 과연 건물 소독을 시켜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