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를 사랑하고 아끼는 치과의사 최석민입니다.
자가치아이식술, 치아 재식술 등 빠진 치아를 다시 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치아가 빠지고 나서 구강외에 있던 시간이 중요합니다. 이미 많이 지난 경우 의미가 없습니다. 보통 1시간 정도를 기준으로 삼는데 시간이 오래 지나서 다시 심는 치아는 '자연치아'로서 어떤 기능을 하는게 아니고 단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이 기준은 보통 외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빠진 경우(완전 탈구)이고 의도적으로 치과에서 이를 빼고 다시 심는 것일 경우 구강 외 조작 시간은 20분 남짓이어야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들어가자면 자연치아와 인공치아(임플란트)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치주인대라는 치아 뿌리의 표면에 붙은 조직들의 존재입니다. 임플란트는 뼈에 완전히 박히고 자연치아는 이 치주인대에 의해 뼈에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치주인대는 구강 외에서 오래 있게 되면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앞서 언급한 구강 외 시간(1시간)이 다시 치아를 심을 수 있는 골든타임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치아이식술을 한다 쳐도 발생될 수 있는 문제는 이식한 치아의 뿌리 흡수, 유착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