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양상은 일반적인 ‘팽진(두드러기)’ 형태와 비슷하지만, 국소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기고 가라앉은 뒤 흉처럼 줄이 남는 모습은 몇 가지 원인을 고려하게 됩니다.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범위만 정리하면 다음 정도입니다.
1. 압력·마찰 자극에 의한 물리적 두드러기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생긴다면 팔꿈치 안쪽, 옆구리처럼 옷·가방·잠잘 때 체중이 눌리는 부위에서 자주 보입니다.
특징은
특정 부위에만 생김
갑자기 부풀었다가 몇 시간~하루 내 가라앉음
검사를 해도 명확한 알레르겐이 나오지 않음
2. 피부 묘기증(dermographism)의 변형
가려운 부위를 긁거나, 살짝 눌려도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형태입니다.
이 경우에도 알레르기 검사에서는 거의 안 잡힙니다.
3.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특정 원인이 명확히 안 잡히는 두드러기로, 환자의 많은 수가 ‘음식 변화와 무관하게’ 간헐적으로 반복됩니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날씨 변화, 땀, 온도 변화 등이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4. 드물지만
온도 변화(온열·한랭 두드러기)
운동 후 콜린성 두드러기
특정 영양제 성분 반응
같은 비IgE 알레르기성 반응도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흉터 같은 자국은 부풀어 올랐다가 가라앉은 뒤 피부가 일시적으로 울퉁불퉁 남은 것으로 보이며 염증성 흉터라기보다는 "진피부종이 빠져나간 흔적"처럼 보입니다.
확인해보면 도움이 되는 포인트는 다음입니다.
생기기 직전 상황: 마찰, 땀, 온도 변화, 운동 여부
같은 부위에 반복되는지
수 시간 내 사라지는지
가렵거나 뜨거운 느낌 동반 여부
새로 먹기 시작한 영양제가 있는지
관리 방향은 보수적으로 말씀드리면 다음 정도입니다.
항히스타민제(저용량이라도) 일정 기간 복용 시 재발 빈도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음
원인 규명이 안 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함
음식보다는 압력·열·스트레스 요인이 더 많음
증상 있을 때 사진 기록하고, 발생 전후 환경을 간단히 메모하면 패턴을 찾기 쉬움
현재 양상만으로는
심각한 알레르기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비 IgE성 만성 두드러기 혹은 물리적 두드러기” 쪽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더 큽니다.
결론적으로는 해당 병변은 체질적인 부분이라 크게 불편한 것 아니시면 적당히 무시하셔도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