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만 과거 디스크 병력을 고려할 때 신경계 문제의 재발이나 관절염 등 복합적인 원인일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노령견이 낙상 후 며칠 뒤에 뒷다리를 절고 발바닥을 바닥에 완전히 닿지 못하는 까치발 증상을 보이는 것은 십자인대 손상 시 나타나는 전형적인 보행 패턴 중 하나이며 사고 직후에는 괜찮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염증이 심해지거나 부분 파열이 완전 파열로 진행되었을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통증 반응이 없다는 점은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 저하일 수도 있고 반려견이 본능적으로 통증을 숨기는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정확한 병변 부위를 파악하고 정형외과적 문제인지 신경계 문제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방사선 촬영과 보행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