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장악원은 어떤 일을 하였나요?
조선시대의 장악원이라는 곳은 정확하게 어떤 일을 한 곳인가요?
음악과 관련된 곳이라고 알고있는데, 국가행사 때 쓰이는 악기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곳인가요?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악원은 세조 4년에 아악서와 전악서를 통합하면서 성립되고, 세조 12년에 악학도감을 합속한 장악서를 개칭한 후신으로서 성종 원년 이전에 성립된 것으로 보입니다.
성률의 교육과 교열에 관한 일을 맡았습니다. 제주, 정, 첨정, 주부, 직장이 있었습니다. 음률을 해득하는 자와 첨정 이하 2인은 그 품계에 따라 겸임시켰고, 주부 이상 1인은 구임으로 하였습니다. 예악의 중시와 함께 제주에는 정1품관이 임명되기도 하였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장악원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되는 음악 및 무용에 관한 모든 일을 맡아보던 관청입니다. 궁중의 여러 의식 행사에 따르는 음악과 무용은 장악원 소속의 악공(樂工)·악생(樂生)·관현맹(管絃盲)·여악(女樂)·무동(舞童)들에 의해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악공은 장악원의 우방(右坊)에 소속되어 연향(宴享: 국빈을 대접하는 잔치) 때 쓰인 향악(鄕樂)과 당악(唐樂)을 주로 연주했고, 악생은 좌방(左坊) 소속으로 제례의식 때 사용된 아악(雅樂)의 연주를 맡았다고 합니다. 내연(內宴)의 행사 때에는 악공과 관현맹이 음악을 연주했고, 무동(舞童: 나라 잔치 때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과 여기(女妓)가 정재(呈才)를 추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장악원 전통의 일부가 현재 문체부 소속의 국립 국악원에 전승되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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