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이나 드라마 보면 노비는 그냥 양반들이 마음에 안들면 죽여버립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다뤄도 전혀 상관없었나요? 그 어떤 벌도 없었거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안타깝게도 조선시대의 노비의 존재는 주인의 재산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주인의 마음에 의해 때리던지 살리던지 하여도 따로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노비가 곧 집안의 재산이었기 때문에 죽이면 재산의 손실이 되어서 죽이는 일이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드라마가 과장이 심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노비를 사사로이 죽였다가 처벌을 받았던 양반의 기록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일개 노비의 죽음도 수사가 이루어지고 처벌도 받습니다. 물론 모든 노비의 죽음이 수사되지는 않았을 겁니다. 살해당해도 그냥 넘어간 노비가 없진 않을 거예요. 하지만 사극에서처럼 파리 목숨마냥 마구잡이로 죽여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