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신보다 큰 개체가 화를 낼 때 큰 공포를 느끼고 회피하려는 심리 기제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조상들이 살던 환경에서 큰 체구와 강한 근력은 싸움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고 동시에 상대에게는 부상을 포함한 위험은 물론 생존에 위협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호모 사피엔스가 더 강건한 체격을 가진 네안데르탈인을 이긴 것은 개체 간의 싸움 능력 차이가 아니라, 집단적인 지능, 협력, 복잡한 사회성, 그리고 더 발달된 도구 및 전략 덕분이었습니다.
다만, 종 전체의 경쟁에서 이겼더라도, 종 내부의 개인 간 싸움에서는 여전히 신체적인 힘이 중요했습니다. 따라서, 큰 사람을 위협적으로 느끼는 것은 종 내 폭력에 대비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어 본능이 발현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