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유럽에서의 전염병은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근에 중세 유럽에 대한 공부를 하다가, 그 시대의 전염병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해졌는데요. 특히 '흑사병' 같은 대규모 전염병이 당시 사회, 경제, 문화 등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고 싶습니다. 중세 유럽에서의 전염병이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무엇이었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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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350년대 유럽의 문화는 흑사병의 영향으로 매우 음울했으므로 문화의 곳곳에서 염세주의 영향이 두드러졌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역병을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심판으로 받아들였고, 당시 민간에서는 흑사병 의사인 닥터 쉬나벨 폰 롬이 흑사병 환자의 집을 방문하면 환자는 죽음을 맞이한다는 속설이 퍼졌으며, 닥터 쉬나벨은 새부리 가면을 쓰고 긴 검은 겉옷을 입고 검은 모자를 쓴 채 지팡이를 쥔 모습으로 묘사되곤 했습니다.
흑사병으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핍박을 당했는데 이유는 다른 인종들은 모두 흑사병에 걸려 죽어나가는데 유대인들은 잘 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병리학자들은 유대인들이 율법적으로 손을 자주 씻기 때문에 병에 잘 걸리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 그래서 유대인들이 병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고, 그것으로 인해 유럽에서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고 유대인 혐오가 극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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