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의 을지로는 충무로, 명동과 더불어 경성의 제일가는 도심이었습니다. 일제는 1914년에 을지로의 지역명을 구리개라는 조선식 지역명과 뜻이 통하는 일제식 이름인 ‘황금정통(黃金町通)’으로 고쳐 불렀습니다.
일본인들은 경성의 중심지였던 을지로3,4,5가의 많은 토지와 상권을 장악했습니다. 일제는 1908년에는 을지로2가 195번지 자리에 동양척식주식회사 경성지점을 세웠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는 일본이 조선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만든 기구로, 우리 민족을 수탈하는 데 앞장섰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