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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파리매91
똑똑한파리매9123.01.05

소말리아는 왜 해적들이 많은거죠?

소말리아에는 왜 해적들이 많은 거죠? 영화에서나 나오는 해적들이 아직도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나라가 불안정해서 해적들이 많은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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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05

    소말리아는 수십 년째 내전의 참상에서 벗어나지 못해 ‘실패국가’, ‘잊혀진 전쟁’의 대표적인 사례로 불린다. 소말리아 내전이 장기화된 이유는 1991년 내전이 시작된 이래 무장 군벌들이 국가권력을 둘러싸고 투쟁하였기 때문이다.

    분쟁의 시초는 바레(Mohamed Siad Barre) 정권의 차별적인 부족 정치였다. 1969년 쿠데타로 집권한 바레 대통령의 사회주의 군사정권은 자신의 부족에만 권력을 집중하였고, 다른 부족은 정치에서 배제하였다. 결국 1991년 1월, 불만을 가진 정치세력들은 ‘소말리아연합회의’(이후 USC)를 결성하여 바레 대통령을 축출하고 소말리아 군대를 해산하였다.

    그러나 쿠데타 직후 USC 내에서 양대 군벌 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되었다. 정권 쟁탈을 위한 부족 간의 대립은 이내 격화되었고, 소말리아는 내전에 휘말리게 되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1991년 5월 소말리란드 공화국은 옛 영국령 소말릴란드 지역을 중심으로 소말리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고 1992년 유엔이 평화유지군(이후 UNOSOM)을 파견하여 ‘희망 회복작전’을 펼쳤다. 이후 1993년 증강된 병력이 두 번째 평화유지군(UNOSOM II) 활동을 하였으나 활동을 주도한 미군 역시 상당한 피해를 입으면서 1994년 미국과 UNOSOM II는 “임무 실패”인 채로 철수하였다.

    1990년대 첫 번째 내전을 치른 이후 소말리아 연방정부의 권력은 5개의 주(州)정부로 분산되었다. 바레 집권 하 20여 년 간 사회주의 군사독재정권을 경험한 소말리아인들이 또 다른 독재자의 등장을 막고자 중앙정부의 권력을 분산한 조치였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중앙정부의 권력 분산화는 치안회복, 공공서비스 제공 등의 국가기능 상실, 이를 노린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의 침투, 그리고 다시 국가기능 정상화를 위한 주(州)정부의 자치권 요구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2004년 1월 유엔의 지지 하에 주요 분파의 지도자들이 과도연방정부(TFG: Transitional Federal Government) 구성과 선거 개최에 합의하면서 소말리아의 전망은 밝아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슬람 민병대인 이슬람법정연합(이하 ICU)이 등장하면서 다시 대립 구도가 형성되었고 이에 2006년 7월 에티오피아는 국경 안보를 명목으로 소말리아에 개입하였다.

    이후 과도정부를 지원하는 에티오피아와 미국, 아프리카연합평화유지군(이하 AMISOM)의 합세로 ICU는 과도연방정부에 완전히 패하였다. 하지만 ICU는 여러 개의 단체로 흩어져 과도연방정부에 대한 게릴라식 투쟁을 계속하였고, 이후 폭력적 극단주의 세력인 알샤바브(Al-Shabaab)로 등장하였다.

    공공의 적인 이슬람 무장세력 알샤바브는 두 번째 내전(2006~2009)을 치르는 과정에서 등장한 무장단체, ICU의 하부 청년조직이었다. 알샤바브는 2006년 분파 선언 이후부터 ‘청년’이라는 뜻의 조직명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2009년 소말리아 과도연방정부의 지도자로 ICU의 온건 세력 출신이 선출되자 세속적인 지도자를 선출했다고 비난하며 정부에 대한 공격을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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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소말리아는 원래 2개로 분리된 국가였습니다. 하나는 영국이 지배하는 북소말리아이구, 또하나는 이탈리아가 지배하는 남소말리아 입니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후, 같은 문화로 결속되어 있던 남,북 소말리아는 '위대한 소말리아'는 모토를 달고 1960년 통일 하였습니다. 그런데 통일 소말리아에는 하나 문제점이 있었는데요, 에티오피아와 오가덴지역에 대한 영토분쟁이었습니다. 소말리아는 '위대한 소말리아'의 첫걸을 시작하기 위해, 오가덴 지역을 침공했지만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소말리아에는 점점 어둠속으로 빨려들어 갔습니다. 다수를 차지하던 남부소말리아 부족들은 북소말리아에 전쟁패배의 책임을 전가 하였고, 오간데지역의 100만명에 달하는 피란민들을 북부로 죄다 움기고, 생존을 위한 약탈을 허용하였습니다. 이에 반발한 북부소말리아는 내전을 일으켰고, 이는 10년 동안 지속되 었습니다. 그결과, 소말리아의 독재 정권은 무너지고, 북부소말리아는 국제연합이 인정하지 않았지만 독립하여 소말리란드 공화국을 탄생시깁니다. 북부는 그이후 아프리가에서 민주주의 체제가 가장 발전된 나라로 성장하지만, 문제는 남부 소말리아입니다. 남소말리아는 독재정권이 무너진후, 군벌들이 우후준순 생겨났고, 독재정부가 무너진 20년 동안 무정부 상태에 빠젔습니다.(군벌수 대략 13개) 무정부 상태에 있던 소말리아 국민들은 가난과 폭력의 억압속에서 살아야 했고, 살기위해 마약밀수나, 강도, 살인들을 저질러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민들은 해적질을 하였는데요. 이 해적질이 원래는 생계유지를 위해서 하는 짓이 었는데, 하다보닌 수입이 짭잘해져서, 너도나도 해적질을 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전투자금을 벌기위해 군벌들도 해적질에 참가하고, 영국의 브로커들이 돈좀 벌겠다구 투자를 해대서, 점차 전문적이고, 첨단장비를 장비한 정규군 형태의 해적이 된것입니다. 이번 해적들은 좀 허접했지만, 어떤해적들은 아프리카 평화유지군도 어쩌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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