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처방받은 무좀 약, 믿고 먹어도 될까요?
발가락 사이 무좀이 생겨 동네 의원에 내원했습니다.
발톱 무좀 등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진 않았고, 증상도 약 2주 정도 되어 가렵거나 하지도 않은 무좀입니다.
내원한 의원에서 조금 불친절하게 진료를 봐주시고, 약 처방을 해주셨는데. 약에 대한 일절 설명도 받질 못해 부득이하게 질문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답변 남겨주시는 선생님들만큼 전문가는 절대 아니지만, 무좀 자체는 처음이 아닌지라 어떤 약이 처방되는지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는데요. 몇 년 된 만성 무좀도 아닌데 항진균제에 항히스타민, 스테로이드까지 너무 과도한 처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의원에서 제 증상도 제대로 듣지 않으려 했기에 도저히 처방받은 약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당장 아하나 하이닥 등지에서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남겨주신 답변들만 보아도, 항히스타민이나 스테로이드제를 항진균제와 함께 먹는건 좋지 않다는 말도 많았는데 제 약이 안전한지, 과다처방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송정은 약사입니다.
문의주신 처방약들은 과다 처방되지 않았으며, 함께 복용을 해도 서로 상호작용이 있거나 성분이 중복되어 과량이지 않기에 함께 복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처방받은 대로 지시대로 복용을 권장드리며, 복용시 항진균제는 간에 부담을 줄수 있기에 음주는 반드시 피하길 권장드립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도움되셨다면 '추천' 눌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홍조 약사입니다.
일단 무좀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은 처방약에 함유된 이카졸정입니다.
이트라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로, 무좀균을 사멸시키는데 이용됩니다.
나머지 멜러디정과 메프나정은 무좀으로 인한 불편감을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일종의 보조제이며, 염증을 개선하여 가려움이나 껍질벗겨짐 등을 완화하는데 사용합니다.
무좀에 흔하게 쓰이는 조합이고, 용량 자체가 크지 않으므로 과다처방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