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해킹문제 보상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최근에 코인베네 빗썸등 거래소 해킹문제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게 되면 그 거래소 투자자들은 보상을 받을수있는건가요? 그리고 거래소들도 보험등 안전장치가 있는지도 궁금하네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게 되면 피해 규모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고 얼마 만큼의 지급 준비율을 갖추고 있었느냐 하는 것에 따라서도 피해보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피해 보상 방법으로는
첫째,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해당 피해액에 상응하는 피해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거래소가 지급 준비율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황입니다.
둘째, 이럴 때 거래소들은 새로운 거래소 토큰을 발행한 뒤 해당 토큰을 피해 금액에 비례해서 지급한 후 상장시켜 시장가로 매도할 수 있도록 하면서 거래소 수익금을 일정 부분 배당하는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친 피해 보상에 돌입하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물론 해당 피해 보상안에 동의한 피해자들에게 한정됩니다. 코인레O의 경우가 이런 방식을 택했습니다.
셋째, 피해 보상 방안은 아니지만 해킹 피해를 당한 거래소가 파산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들의 피해가 심각해집니다.
넷째, 자금력이 충분하지만 기술력은 부족한 다른 사업체에게 인수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거래소의 새로운 주인이 피해 보상을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끝으로 해킹 피해를 입을 경우 사실상 국내 거래소들이 가입한 보험으로는 보상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해당 보험들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피해 보장은 되지만 암호화폐의 도난에 대해서는 보장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한화손해보험이 한국블록체인협회와 협력하여 암호화폐 도난 피해까지도 보장이 되는 보험 상품을 내 놓았지만 보험료가 높아서 거래소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