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올려놓는 과일 칼로 잘라내는 부분이 어느쪽 인가요?
제사상차릴때 과일 칼로 잘라내는 부분이 어디인지 상을 차릴때마다 헷갈리는데요.
정확히 외우기 쉬운방법으로 설명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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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밝은치와와78입니다.
*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을 위 아래로 잘라내는 이유는 과일을 접시에 높게 쌓아 올리기 위함입니다.
둥근 과일은 높게 고일 수가 없으므로, 위 아래 부분을 평평하게 잘라 층층이 쌓는 것입니다.
* 과일의 아래 위를 평평하게 자른 다음, 한 층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한 층을 계속 올리게 되는데,
만일 높이를 높게 할 경우에는 한 층을 쌓은 다음, 종이에 풀칠을 하여 위에 깔고 그 위에 계속 쌓아 올리는 것입니다.
(주로 사과 배 감 ...등의 과일이 이에 해당됩니다.)
* 제사에 올리는 밤을 장구처럼 깍는[친다고 함] 이유도 밤을 높이 쌓기 위함이며,
풋 대추의 양 쪽[아래 위]을 자르는 이유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 과일의 위 아래를 평평하게 자르는 위와같은 습관이 남아, 몇개 안 되는 과일을 제상에 올릴 경우라도
과일의 양쪽을 평평하게 자르는 것입니다.
(요즈음도 문중의 시제를 지낼 때에는 집에서 지내는 기제사 때 보다는 과일을 높게 고이기도 합니다.)
* 참고 : 잘 익은 대추의 경우에는 위 아래를 자르지 않고, 대추를 하나하나 실에 꿰어 접시 크기로 빙빙 돌려 말면서 위로 올려 쌓게 됩니다.
*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