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소나무나 상록수의 잎은 엽록소라는 녹색 살색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엽록소는 광합성을 위해 빛을 수집하는 역할을 하며, 빛의 파장 중 녹색 파장의 흡수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잎이 녹색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소나무나 상록수는 늘 푸른색을 유지합니다.
또한, 소나무나 상록수는 겨울철에도 잎을 떨어뜨리지 않고 푸른색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엽록소가 포함된 엽의 수명이 길기 때문입니다. 다른 나무들은 겨울철에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잎이 빨갛거나 노랗게 변하고, 마지막으로는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소나무나 상록수는 엽록소를 분해하지 않고, 잎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엽의 표면이 굳은 왁스층으로 덮여 있어 수분의 증발을 막아내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푸른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