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말씀 드리면 우리눈의 망막에는 밝은 빛에 반응하고 색깔을 인지하는 6백만개 정도의 추체세포(cone cell)와 어두운 곳에서 사물의 명암을 판별하는 1억 1천만개 정도의 간체세포(rod cell, 간상세포)가 있습니다.
암순응이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차츰 잘 보이게 되는데, 이것은 밝은 곳에서 분해 되었던 로돕신이 어두운 곳에서 다시 합성되면서 간체세포가 약한 빛에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추체세포에서도 일어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간체세포에서 어둠에 대한 민감도의 회복이 일어납니다
처음 시작할 때 조그만 간격이 암순응을 시작할 때 걸리는 시간으로 수초에서 수십초 정도 입니다. 그 때 잠깐동안 안보일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눈은 어두운 곳에서 잘 보려고 하기 때문에 동공이 확장되며, 밝은 곳에선 빛의 양을 줄이기 위해 동공이 축소되게끔 진화해 왔습니다. 그래서 밝은 곳에 있던 눈은 동공이 축소된 상태이며, 갑자기 어두워 진곳으로 가면 축소된 동공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이 급격히 적어져 깜깜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동공이 확장되고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죠.
밝은 곳에 있다가 순간적으로 어두워지면 일시적으로 앞이 안보이는 현상은 빛에 의한 시신경의 과민 반응 때문입니다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면 시신경이 빛에 노출된 상태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시신경이 빛에 과민해집니다. 이로 인해 시신경이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앞이 안보이게 됩니다 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는 천천히 눈을 적응시키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