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애인이 난독증인것 같습니다.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5년 이상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예전에는 애인이 이해를 잘 못하거나해도 그냥 허당미라고 넘어갔었지만, 지금은 난독증인가 느껴질 정도에요.
제가 물음표로 끝나는 말을 하면 그걸 질문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예를들어 제가 밥 먹었어? 라고 물어보면 "밥 먹었어." 로 알아듣고 맛있는거 먹었냐고 오히려 질문하고 그래요. 이런 식의 대화가 많아서 너무 답답합니다.
또한 글자의 앞뒤를 바꿔 말해서 사람을 헷갈리게 만들기도 하고요. 예를들어 육칠중학교가 있으면 칠육중학교 이런식으로요. 글자를 빨리 읽는 게 안되고 빨리 읽어도 음절을 마음대로 추가하거나 바꾸거나 해요.
그리고 sns를 정말 많이 보는데, 자극적으로 제목을 적은 큰 문장만 보고 안에 내용은 확인하지 않아 거짓 정보를 저한테 알려주기도 하고요. 그렇게 진실되지 않은 내용을 저한테 진실인 양 얘기를 해주다보니 이제는 애인이 하는 말은 또 어디서 이상한 정보를 듣고왔나보다 생각하고 첨부터 믿지않게 되네요.
대화를 하다보니 저만 홧병이 나는것 같아 너무 스트레스받고 있어요. 애인도 어느 순간 풀이 죽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해요. 내가 이렇게 막 대할 사람이 아니다 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시 고쳐 잡지만 또 다시 말이 안 통해서 그냥 대화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깊은 주제의 얘기는 아예 하지 않고 가벼운 일상얘기만 하게되네요.
나이도 있고 결혼적령기인데 헤어져야 하는지 정말 고민입니다. 아니면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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