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모발을 염색할 때 서양 사람들은 원래 머리털의 빛깔을 먼저 탈색한 후에 원하는 빛깔로 염색을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원래 흑발이라 탈색만 해도 갈색이나 황갈색이 되어 염색과 같은 효과가 나므로 머리털의 탈색을 염색의 일종으로 생각한다. 머리탈색의 원리는 산화제 작용으로 모발의 멜라닌 색소를 분해시켜 색소를 엷게 하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6%의 과산화수소(옥시풀) 90mℓ에 28%의 암모니아수를 3∼4mℓ 정도 혼합한 것을 사용한다. 탈색제에는 액체 ·정제 ·풀 모양 등이 있다. 머리탈색을 하려면 샴푸는 쓰지 말고, 탈색한 모발은 건조해져서 상하기 쉬우므로 따뜻한 물로 잘 헹구고 크림린스를 사용하여 부드럽게 하고 윤기를 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