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을 지을때 바닥 기초공사부터 진행하잖아요
보통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처럼 큰 건물을 지을때 바닥 기초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건물무게만해도 엄청날텐데 버티는힘의 기초가되는 공사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건축물의 하중을 버텨주는 것은 기초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기초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지반이라 생각합니다. 건축물이 지어질 지반의 구성과 지내력이 중요합니다. 기초가 아무리 튼튼해도 기초를 받쳐주는 땅이 약하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조설계를 하기 전에 지반조사를 하지 않는다면 지반등급을 연약 지반으로 가정하여 설계하는데 그럴 경우 구조가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설계되어 필요 이상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지반조사를 먼저해서 지질이 단단하여 지내력이 높게 나온다면 지반조사를 하지 않은 경우 보다 구조체 물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지반 상태가 건축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초는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전달하는 역할이 큽니다.
지반이 약하다면 파일기초라 하여 지반이 단단한 깊이까지 파일을 삽입하여 하중을 전달할 수 있으며, 어느 정도 지내력이 나오는 대지라면 건축물의 하중을 받아서 지반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적절한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구조 형식에 따라 줄기초나 온통기초 등을 선택하여 시공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지반개량을 통해서 지내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정철 전문가입니다.
건물 기초공사는 건물의 하중을 안전하게 지반으로 전달하고, 침하를 방지하며, 외부 힘에 견디도록 지면을 다지는 핵심 과정입니다. 먼저 부지 정리 후 설계에 맞춰 터파기를 진행하고, 지반이 건물의 무게를 얼마나 견딜지 지내력 시험을 통해 확인합니다. 이후 잡석을 다지고 버림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바닥을 평탄하게 만들며, 습기 차단과 단열을 위해 방습 필름과 단열재를 설치합니다. 건물의 강도를 위해 철근을 촘촘히 배근하고 설비 배관을 미리 설치한 뒤, 거푸집을 세우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 마지막으로 콘크리트가 충분히 굳도록 양생하고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건물의 무게와 지반 상태에 따라 건물 전체를 하나의 판으로 만드는 매트 기초, 벽체 아래만 시공하는 줄기초, 약한 지반에 깊은 기둥을 박는 파일 기초 등 다양한 공법이 적용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건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성원 전문가입니다.
일단 가장 먼저 건물을 지을 때는 먼저 땅을 파고 지반 조사를 통해 튼튼한 지층을 확인합니다.
그 위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해 매트 기초나 말뚝 기초 등을 설치하게 됩니다. 매트 기초는 철근콘크리트 판을 넓게
깔아 무게를 분산시키는 방식이고 말뚝 기초는 깊은 곳의 단단한 지층까지 말뚝을 박아 하중을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기초공사는 건물의 무게를 안전하게 지탱하기 위한 핵심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