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샴퓨나 린스, 바디워시, 손소독제와 같은 펌프 용기 제품은 처음에는 용액이었다가 몇 번 눌러서 펌프질을 하면 거품으로 변해서 나오잖아요. 어떤 원리로 인해서 변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두환 과학전문가입니다.
물비누, 샴푸, 바디워시 등의 경우에는 펌프 부분에 공기가 들어가는 공간이 넓게 형성되어있습니다. 펌프를 누를 때 펌프 부분에 차있던 공기와 물비누(용액)가 섞이며 분출되는것이죠. 펌프를 떼면 다시 공기가 펌프 부분에 주입됩니다. 공기와 물비누가 뒤섞이면 거품이 형성되는 원리(거품은 비누막이 공기를 감싸면서 형성됨)를 사용하여 만든것이죠.
펌프 용기에서 페드를 눌러주면 내부의 공기를 밀어내면서 압축이 됩니다.
이때 펌프 용기의 유입 밸브는 닫히고, 유출 밸브가 열리게 됩니다.
거품을 만드는 것은 내부에 공기가 잘 생길 수 있도록 하는 구멍과 공간이 추가로 있습니다.
거품은 두 종류 이상의 물질이 고르게 섞인 액체 혼합물로,
이 공간에서 비누나 세제 등 계면 활성제가 섞여서 거품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거품은 샴푸 등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에 물과 공기를 더하게 되면 친수성부분은 바깥을 향하고 소수성부분은 내부로 향하며 공기를 감싸게 됩니다. 이렇게 거품이 만들어 집니다.
거품펌프는 일반 펌프와 달리 공기가 잘 생기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펌프를 누를 때마다 물과 공기를 용기 속 내용물과 섞어주게 됩니다. 그 때 위에 말씀드린 원리로 거품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