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빌라 앞에 나타난 뱀인데 이 뱀의 이름이 뭔가요?
여기가 뱀이 나올것 같지는 않은데요. 빌라 계단앞에 화분으로 호박과 가지를 건물주가 키우고 있습니다. 들판이 아니라 모종 화분만 있는데도 이렇게 새끼 뱀이 나오네요..? 뱀의 머리가 삼각형으로 뽀족한게 독사의 특징으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화사하고 무늬가 예쁘던데 이 뱀의 정체는 무었인가요?
안녕하세요.
사진 속 형태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가능성이 높은 것은 능구렁이(Elaphe schrenckii)일 수 있습니다. 능구렁이는 비독성 뱀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체로 독사처럼 보일 수 있는 삼각형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종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능구렁이는 일반적으로 몸에 복잡한 무늬가 있어 화려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성체는 보통 1~1.5 미터 정도 자라나며,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사람을 피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비교적 온순한 편입니다.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몸통에 보이는 붉은 무늬와 녹색의 색상으로 보아 사진에 보이는 뱀은 유혈목이로 추정됩니다.
유혈목이는 색상 때문에 꽃뱀이나 화사로 불리기도 합니다.
겁이 많은 성격 때문에 사람을 잘 공격하는 뱀은 아니지만 엄연히 강한 독을 가진 독사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비교적 흔한 뱀이기 때문에 들과 산 같은곳 뿐 아니라 종종 사람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발견될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유혈목이입니다.
유혈목이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의 한 종류로 말씀처럼 몸 전체에 붉은색 무늬가 있어 '꽃뱀'이라고도 불리며, 녹색 바탕에 붉은색 점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인지하신대로 독을 가지고 있는 독사입니다.
유혈목이의 독은 신경독과 출혈독의 성분을 모두 가지고 있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다만, 독니가 뒷쪽에 위치하여 사람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히는 경우는 드뭅니다.
주로 논이나 밭, 습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특히 물가 근처에서 자주 발견됩니다. 혹시 빌라 근처에 습지가 있으신가요..? 먹이는 주로 개구리나 물고기, 작은 포유류 등을 먹고 살며, 때로는 다른 뱀을 잡아먹기도 하며 주로 4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고 더운 날씨에는 주로 밤에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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