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손목 바깥쪽(새끼손가락과 이어지는 부분)이 생겼습니다
이틀 전부터 갑작스럽게 손목 바깥쪽 통증이 생겼고, 뭔갈 쓰거나 물건을 드는 것 등등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원래부터 손목이 아팠다거나 그러진 않았고, 어디 부딪히지도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일상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통증이 생겨 당황스럽습니다. 단순히 손목이 세게 삔 걸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갑작스러운 손목 통증은 '드퀘르뱅 건초염'이라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손목 엄지쪽을 지나는 힘줄의 염증으로, 엄지의 과도한 사용이나 반복적인 손목 움직임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퀘르뱅 건초염은 손목 엄지쪽 통증, 압통, 부종, 움직임 제한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 복용, 손목 보호대 착용, 냉찜질 등의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는 경우 스테로이드 주사 등의 추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목 통증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정형외과 또는 재활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이학적 검사와 함께 방사선 검사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리한 손목 사용을 자제하고, 통증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대부분 좋은 경과를 보입니다.
이야기하신 내용을 통해서 구체적인 손목 상태가 어떠한지 알 수 없습니다. 정황 상 단순 염좌의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관리를 하고 경과관찰 해보시길 권고드립니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록 차도가 없다면 손목 질환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점형외과적으로 진료 및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손목에 갑작스럽게 통증이 발생했고, 물건을 쥐거나 움직임에 제한을 느끼는 경우, '손목터널증후군'이나 '드퀘르벵 증후군'(건초염의 일종)과 같은 특정 상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손목 사용이 많은 활동을 한 후 발생했다면, 반복적인 움직임에 의한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정형외과나 스포츠 의학 전문의와 같은 의료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료 전문가는 진찰과 함께 필요에 따라 X-레이, MRI, 신경 전도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통증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손목 염좌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손목 염좌는 손목 관절을 둘러싼 인대가 늘거나 찢어진 상태를 가리키며, 이로 인해 심한 통증과 함께 손목이 부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일회성 외상으로 발생할 수도 있지만, 운동을 많이 하는 선수나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동작을 하는 주부 등에서는 충격이 계속 누적되어 어느 날 갑자기 통증이 시작될 수도 있습니다.
인대가 손상되면 탄성이 감소하여 회복 후에도 손목의 안정성이 감소하므로, 같은 부위를 반복적으로 다치게 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다치지 않은 상태에서 손목을 계속 사용하면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부위가 계속하여 불편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이 필요합니다.
염좌는 주로 관절을 지지하는 인대나 근육이 외부 충격으로 인해 늘거나 일부가 찢어지는 경우를 가리키며, 우리말로는 '삐었다'고도 합니다. 대개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발생하며, 해당 부위가 부어오르고 통증을 겪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에 따라 손목 염좌는 다음과 같이 등급이 분류됩니다.
제1도 염좌: 손목이 약간 부어오르고 통증이 있지만 정상적인 동작이 가능한 경우입니다. 인대가 늘어나지만 파열되지 않습니다. 치료에는 보통 2-6주가 소요됩니다.
제2도 염좌: 조직 파열로 인한 출혈이 있어 멍이 들고 부종이 발생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입니다. 인대의 일부가 파열됩니다. 치료에는 보통 6-8주가 소요됩니다.
제3도 염좌: 부종과 멍이 심하며 통증이 매우 심한 경우입니다. 손목이 불안정하고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심각한 손상으로, 치료에는 보통 8-10주가 소요되며 깁스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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