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에서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사례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내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제재는 심하지만 정부 각 부서관 블록체인에 대한 연구는 활발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블록체인 연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번에 PON 논스 증명(Proof of Nonce) 합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곧 개최될 블록체인서울2019 행사에서 자세한 내용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공식적인 발표행사 이전이므로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논스'를 어떻게 활용하여 합의 노드를 선정하게 되는지 그 원리에 대해서 상세히 밝혀진 바는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POS 합의 알고리즘이 그라인딩 공격을 통해 다음 블록 생성자로 선택될 확률을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존재하는 문제에 대해 합의 노드를 공정하게, 무작위로 선정하여 블록을 생성하도록 방법을 마련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널리 알려진 것처럼 POW 합의 알고리즘은 해시 값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높은 난이도의 연산을 수행하며 많은 컴퓨팅, 전력 자원을 소모하게 되는데 PON 합의 알고리즘은 이러한 복잡한 연산을 하지 않음으로써 보다 환경 친화적이고 저비용, 고효율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블록체인의 블록 생성과 관련하여 전체 노드 중 합의 과정에 참여하는 합의 노드를 무작위로 선정하고 바꿔나감으로써 거버넌스 측면의 담합 문제나 특정 합의 노드에 대한 집중 공격에 취약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안성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블록이 생성되고 즉각적인 확정성을 부여한다는 말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변형된 BFT 방식이 활용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해 봅니다.
끝으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발표 이후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이 합의 알고리즘과 관련하여 개발 목표 스펙을 확인한 바로는 소모 전력은 비트코인의 1/100 수준, 블록 생성 시간 10초, 블록 크기 제한이 없으며, 거래 처리 속도는 20 TPS, 비잔틴 노드의 비중 25%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이것은 과거에 설정된 개발 목표 스펙이므로 앞으로 발표될 실제 스펙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으며 더 뛰어난 스펙일 수도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