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사용하는 우리말들 중에 모호한 것들이 있는데..
뭔가 황당하거나 뜻밖의 일을 당하거나 혼란스러울때..
우리는'어안이 벙벙하다'라는 말을 자주 하긴 하는데...
이게 정확히 어떤 뜻이며, 왜 그렇게 유래되었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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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뜻: '어안'은 정신을 가리키는 말로써 정신이 빠져서 어쩔 줄 몰라 한다는 뜻이다.
◆ 바뀐 뜻: 뜻밖의 일을 당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거나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히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예 1] - 평소에 원수처럼 지내던 그가 편지를 보내 사랑한다고 했을 때 나는 그만 어안이 벙벙해졌다.
[예 2] - 지난 달에 태국에 납품했던 부채가 클레임에 걸려 되돌아 온 일이 있었는데 포상휴가라니! 그 소식에 어안이 벙벙해져 있는데 지나가던 이 과장이 웃으며 어깨를 툭 쳤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어안이 벙벙하다는 어떤 일에 놀라거나 기가 막히거나 해서 입이 벌어진 채로
혀가 굳은 것 같은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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