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는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주사로,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1 수용체와 포도당의존성 인슐린분비촉진펩타이드 수용체에 작용하는 비만·당뇨 치료제입니다. 식욕을 감소시키고 위 배출을 늦추어 체중 감소 효과가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자체는 이 약의 절대 금기 사항은 아닙니다. 실제로 임상적으로는 갑상선 기능이 안정적으로 조절된 상태라면 사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질문처럼 최근 갑상선 기능 검사에서 정상 범위로 유지되고 있고 항갑상선 약을 복용하며 상태가 안정적이라면 원칙적으로 사용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완전히 조절된 상태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능 항진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 체중 변화와 심박수 증가 등이 약물 부작용과 혼동될 수 있습니다. 둘째, 마운자로 계열 약물은 갑상선 수질암 또는 다발성 내분비종양증 2형 가족력이 있는 경우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셋째, 초기에는 오심, 구토, 식욕 감소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흔하며 체중 감소 속도와 갑상선 상태를 함께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 병력이 있다고 해서 마운자로를 반드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기능이 정상 범위로 잘 조절된 상태라면 내분비내과에서 평가 후 처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복용 중인 항갑상선 약, 심박수, 체중 증가 원인 등을 함께 평가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Care 2024
UpToDate: Tirzepatide for treatment of obesity and diabetes
Williams Textbook of Endocri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