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원래 풀을 좋아하나요?
집언에 키우던 화초를 하두 뜯어 먹어서 베란다로 뺐는데 베란다에 빨래 널고 걷을때 쏜살같이 쫓아와서 그화초(아레카야자) 뜯어 먹어요. 먹고 나면 온 사방에 토하고...ㅠ 다른 화초는 안먹는데 아레카야자만 먹는 이유가 뭘까요?
안녕하세요. 박예찬 수의사입니다.
화초를 좋아하기 보다는 간혹 소화가 안되거나 배변이 좀 되지 않는 경우 본능적으로 찾아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화초인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이 나니까 이렇게 뜯어 먹는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풀 뜯어먹고 구토하는 경우 화초 먹지 못하게 해주시고
아무래도 소화기쪽이 좋지 않은듯 하니 병원 가셔서 검진 받아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경민 수의사입니다.
이레카야자는 고양이가 캣그라스처럼 먹을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고양이는 보통 먹이를 먹은 후에 풀을 뜯어 먹고 구토를 합니다.
이를 통해 소화할 수 없는 음식물이나 이물(헤어볼 등) 뱉어낼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풀을 소화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풀에는 영양소 (칼슘, 섬유질, 비타민 등)가 풍부합니다.
이레카야자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먹거나, 일부 고양이들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캣그라스로 나온 식물이나 캣닢을 대신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아레카 야자는 고양이에서 독성이 없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구토를 유발하고 싶을때 일부러 독성이 없는 풀을 먹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하기에 현재 그 고양이가 소화기계 혹은 전신적 질환이 있어 자가 치유를 위해 구토를 유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문제는 구토 자체로 이차적인 췌장염이 유발되기도 하니
현재 건강상태를 평가하여 구토 원인을 찾고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