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대부분 검사 없이 임상적으로 진단합니다. 즉, 피부과에서는 발진의 형태(띠 모양, 한쪽 신경 분포를 따라 나타나는 수포), 통증 양상(작열감, 신경통)을 종합해 바로 확진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전형적인 경우에는 별도의 검사 없이도 진단 정확도가 높은 질환입니다.
다만 초기 단계(발진 전 통증만 있는 경우), 수포가 불명확한 경우, 단순포진 등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에는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포에서 채취한 검체로 시행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PCR)가 가장 정확도가 높고, 바이러스 배양검사나 도말검사(Tzanck smear)는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혈액검사는 급성 진단에는 제한적이며 보통 활용도가 낮습니다.
정리하면, 대부분은 피부과 진찰만으로 확진이 가능하며, 애매한 경우에만 PCR 등의 검사를 통해 확진을 보강합니다. 초기 통증만 있고 발진이 없는 단계라면 진단이 어려워 경과 관찰 후 재평가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