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한쪽 눈 가려움 + 흰자가 부어 검은자를 덮는 느낌”은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막이 물처럼 부풀어 오르는 결막부종(chemosis) 양상과 맞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에서 흔히 보이며, 통증보다는 가려움과 이물감이 특징이고 한쪽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자극을 줄이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처치가 도움이 됩니다. 눈을 비비지 말고, 깨끗한 냉찜질을 5에서 10분씩 하루 여러 번 하십시오. 보존제 없는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렌즈를 착용 중이면 중단하시고, 외출 후 세안으로 꽃가루 노출을 줄이십시오. 증상이 불편하면 약국의 항히스타민·비만세포안정제 점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수시간에서 하루 이내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아침까지도 붓기가 크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눈부심·시력저하·고름성 분비물이 동반되면 단순 알레르기 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해 진료가 필요합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응급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