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우선 작약은 백작약과 적작약으로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다만 대한약전에서는 개정작업을 거치면서 백작약과 적작약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작약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백작약을 보혈약으로 분류하며, 적작약을 청열양혈약으로 분류하여 사용합니다. 두 가지 약재 모두 한방에서 혈(血)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보고 있어 자주 사용하는 약재들입니다.
다만 차이를 두자면 백작약은 보혈효과에 치중하고 있으며 적작약은 청열작용(소염효과)에도 효과가 있어 타박상이나 염증성 출혈 등이 있을 때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교통사고나 타박상을 치유하기 위해 복용하는 처방인 당귀수산에는 백작약이 아닌 적작약을 사용합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