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다시봐도투명한자작나무
물만 마시면 화장실 자주가는 체질인데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종이컵 한잔만 마셔도 화장실을 너무 자주가게되서
평소에 물을 거의 안마시게 됩니다..
혹시 건강에 이상이 없는건지,, 500미리정도 마시면 30분간격으로 5~6번은 필수로 가는 것같아요
갈때마다 잔뇨감도없고 양도 꽤 적지않구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현재 기술해주신 양상은 단순한 “예민한 방광” 범주를 넘는지 평가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핵심은 실제 다뇨인지, 아니면 빈뇨인지 구분하는 것입니다.
먼저 병태생리 관점에서 보면, 물 섭취 후 소변을 자주 보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소변 총량 자체가 증가하는 다뇨이고, 다른 하나는 방광 저장 기능의 문제로 소량씩 자주 보는 빈뇨입니다. 말씀하신 “한 번에 양이 적지 않다”는 점은 후자보다는 전자, 즉 체내에서 소변 생성 자체가 빠르게 증가하는 방향을 시사합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기준은 하루 총 소변량입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5리터 이상이면 다뇨로 정의합니다. 현재처럼 500밀리리터 섭취 후 짧은 시간 내 여러 차례, 그리고 매번 의미 있는 양으로 배뇨한다면 수분이 빠르게 배설되는 체질 혹은 병적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원인은 몇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체질적으로 항이뇨호르몬 반응이 약하거나 수분 재흡수 효율이 낮은 경우입니다. 둘째, 초기 단계의 요붕증(central 또는 nephrogenic diabetes insipidus) 가능성입니다. 이 경우 물을 마시면 바로 소변으로 배출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셋째, 당뇨병 초기에서도 삼투성 이뇨로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넷째, 방광 자체 문제라기보다 신장에서의 농축 능력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재 기술에서 중요한 점은 다음입니다. 잔뇨감이 없고, 배뇨 시 불편감이 없으며, 매번 배뇨량이 적지 않다는 점은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보다는 다뇨 쪽에 더 부합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보통 소량씩 자주 보는 양상이 많습니다.
진단적으로는 다음 평가가 필요합니다. 3일 정도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섭취량과 배뇨량을 정확히 기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후 혈당 검사, 혈중 전해질, 혈장 삼투압, 소변 삼투압 측정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 수분 제한 검사(water deprivation test)로 요붕증 여부를 감별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물을 의도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만성적인 수분 부족은 신장 기능 저하, 요로결석, 요로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는 반복적인 탈수 상태가 오히려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단순 체질로 단정하기에는 배뇨 패턴이 다소 비정형적이며, 특히 “짧은 시간 내 반복적이고 의미 있는 양의 배뇨”는 신장 농축 기능 또는 항이뇨호르몬 관련 문제를 한 번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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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물을 조금만 마셔도 수시로 화장실을 가게 된다면 과민성 방광이나 기질적 이상은 없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피가 섞이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으며 근처 병원에 가서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라면 물은 한 번에 많이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 마시길 바라며, 소변이 마렵더라도 바로 화장실에 가기보다는 5분씩 좀 더 버텨보는 훈련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커피,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신다면 이를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상진 한의사입니다.
소량의 물을 섭취에도 빈뇨가 심하다면 방광의 감각이 예민해진 과민성 방광이나 신장의 농축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500ml 섭취 후 짧은 간격으로 여러번 다량의 소변을 보는것은 몸이 수분을 충분히 보유하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위해 비뇨기과에서 소변검사와 방광기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