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생활꿀팁 이미지
생활꿀팁생활
대단한멧새102
대단한멧새10219.02.19

트루빗이란 어떤 기술인가요?

확장성을 위해서 쓰인다고 하는데 어떤 기술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TRUEBIT : A Solution Focused on Computation

    트루빗(Truebit)은 이더리움 스마트계약 확장성 솔루션으로 위의 솔루션 프로젝트들과 비교하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간혹 해외에서는 ‘under-the-radar effort’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트루빗은 다른 솔루션들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솔루션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전송(transaction)’ 절차에 집중하고 있는 것에 반해 트루빗은 전송을 포함하여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연산(computation)’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8. The Truebit Proejct]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평균적으로 15초마다 한 개의 블록을 생성하며 각 블록에는 약 100여개의 거래 내역이 기록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블록을 증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산 능력이 필요한 지 측정이 이루어집니다. 왜냐하면 코드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그에 따른 수수료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정 수수료 이상으로는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산 처리에 대한 한계도 존재하게 됩니다. 수수료 제한을 높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면 보상을 받지 못하는 이전 블록의 증명에 대해서 채굴자들은 증명을 할지 말지에 대한 딜레마(Verifier’s Dilemma)에 빠지게 됩니다.

    트루빗은 위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오프체인을 통한 연산 및 증명의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림 9. The Process (1) — Request from a dapp user]

    특정 DApp을 사용하는 유저가 복잡한 코드에 대한 실행을 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해당 코드를 이더리움 위에서 실행하지 않고 트루빗 프로토콜로 넘깁니다. 넘기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공개된 API의 명령 함수에 따라 트루빗 스마트계약에 ‘실행하고 싶은 코드(Program)’와 ‘실행에 필요한 입력 값(Input)’, 그리고 ‘실행 결과에 따른 보상(Reward)’ 3가지의 값만 전달하면 됩니다.

    [그림 10. The Process (2) — Open a marketplace for truebit miners]

    [그림 11. The Process (3) — Solution submitted by a truebit solver ]

    [그림 12. The Process (4) — Challenge from a truebit verifier]

    그러면 트루빗 네트워크를 통해 해당 의뢰에 대하여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종의 마켓이 열리게 됩니다. 그럼 보상을 받고 싶은 누군가는 ‘Truebit WebAssembly VM’을 이용하여 문제를 풀고 그에 대한 결과물을 ‘해결사’의 자격으로 제출하게 됩니다. 이때 결과물에 대한 책임으로 예치금을 걸어야 하며 동시에 ‘도전자’ 타이머가 시작이 됩니다. 타이머가 끝날 때까지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결과물은 정답으로 간주되고 DApp 유저에게 전달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나 다른 결과물과 함께 예치금을 걸어 놓으면 ‘증명 게임(Verification Game)’이 시작됩니다.

    [그림 13. Verification Game]

    증명 게임은 매우 간단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의뢰가 들어온 코드를 실행하는데 있어 총 14단계가 있다고 한다면 처음과 마지막 단계를 비교하고(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는 다른 값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7단계를 비교하는 식으로 점점 범위를 좁혀 나갑니다. 최종적으로 해결사와 도전자 간의 불일치하는 지점을 찾게 되면 해당 지점에 대한 코드를 트루빗 스마트계약 상에서 실행하여 누구의 값이 맞는지 판단이 이루어집니다. 이때 올바른 결과물을 입력한 사람은 보상과 함께 예치금을 돌려 받으며 잘못된 결과물을 입력한 사람은 예치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트루빗은 최근 위의 메커니즘을 이용하여 도지코인을 이더리움 테스트넷에 전송하는 ‘도지더리움 브릿지(Dogethereum Bridge)’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트루빗 기술이 처음 적용된 사례였습니다. 물론 해당 실험에는 특별한 인센티브 없이 선의적 기부에 의존하였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트루빗 경제 구조에 대한 유효성이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트루빗 개발자들은 지속적으로 연산력을 사고 팔 수 있는 장터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통해 동영상 처리나 머신 러닝과 같은 연산 수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보다 자세한 트루빗 메커니즘 확인이 가능합니다)

    출처: https://medium.com/@kblockresearch/18-%ED%8A%B8%EB%A3%A8%EB%B9%97-truebit-%EC%9D%B4%EB%8D%94%EB%A6%AC%EC%9B%80-%ED%99%95%EC%9E%A5%EC%84%B1%EC%97%90-%EB%8F%84%EC%A0%84%ED%95%98%EB%8B%A4-6487675e1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