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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사태 수습을 위해 결국 흥선대원군의 입궐을 요청하게 되었고 대원군은 구식 군대의 호위하에 부대부인 민씨, 장남 이재면과 함께 입궐하게 되었으며, 고종을 알현하여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고종은 대원군의 요구대로 이재면을 무위대장으로 임명하고 대원군을 섭정으로 삼음으로써 다시 흥선대원군의 섭정 통치가 시작되었다. 군인들과 백성들은 대원군이 입궐했을 때 만세를 불렀고 대원군은 그들을 달래어 해산하여 귀가시킨다.
대원군은 섭정 통치를 하면서 중전 민씨 지지자들을 모두 파면하면서 그들을 귀양 보내거나 처벌했고, 군인들의 밀린 급료 역시 전부 지급했으며 구식 군대에 대한 우대를 강화하기로 하였다. 게다가 이전에 자신을 지지했던 인물들을 대거 기용하여 조정 관료로 격상시키는 등 고종이 시행했던 부분을 전면 개정하게 되었다.[22] 영의정 홍순목은 원래부터 대원군의 핵심 인사였으므로 자리를 유지하였다.
한편 일부 구식 군인들이 중전의 시신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이 빗발치자 대원군은 중전 실종을 '사망'으로 공식 선포하여 중전에 대한 국상(國喪)을 선포하였다.
출처: 나무위키 임오군란